한 줄 해석 — OPI 재원을 EVA 20%에서 영업이익 10%로 바꾼 수치는 앞으로 다른 조선사 교섭에서 '영업이익 대비 몇 %를 성과급으로 배분하는가'를 비교하는 기준선이 된다. 같은 기사에 등장한 한화오션지회의 성과급 지급기준 개선 요구, 현대중공업지부의 영업이익 30% 배분 요구도 이 기준과 맞닿아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8일 대표자 만남에서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하고 한화오션 노사도 추석연휴 이후 교섭을 이어가므로, 타결 결과가 나오면 삼성중공업의 10% 기준과 비교해볼 수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23일 마련된 잠정합의안을 찬성률 58.78%로 가결시켜, 조선업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금협약을 타결했다. 합의안의 핵심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기준을 경제적부가가치(EVA) 20%에서 영업이익 10%로 바꾼 것이며, 기본급 5.2%(13만1천786원) 인상과 격려금 700만원 지급도 담겼다. 조선 3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4조7천7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4% 늘었고, 아직 교섭 중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노사 역시 영업이익 대비 성과급 배분 비율을 쟁점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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