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해석 — MVP 제작 속도와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찾는 속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캠프에서 드러난 핵심 문제의식이다. 본문은 이를 완성된 사업계획서 대신 실행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해커톤이 투자자·액셀러레이터의 새로운 딜소싱 채널이 될 수 있다는 흐름과 연결했다. 개발에 드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예비 창업자는 고객 정의와 BM 설계를 개발 착수와 동시에 준비해두는 편이 좋다.
연세대학교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AI 창업캠프 999: Trainthon'을 열어 참가자들이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KTX 안에서 Cursor 모바일로 개발을 시작해 하루 만에 실제 작동하는 MVP를 완성하고 이튿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코드 보안 검증 서비스 'Vouch', 개인용 CRM 'MyHR', 게임 플레이 분석 'PlayProof', 뺑소니 증거 수집 'LUMINA' 등 구체적 문제를 겨냥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제품 구현 속도는 빨랐지만 '누가 실제 고객이고 누가 돈을 지불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팀별 편차가 컸다. 장원준 벤처스퀘어 심사역은 개발력에 더해 시장 검증과 비즈니스모델(BM) 설계, 시장 진입 전략(GTM), 초기 고객 확보를 연결하는 사업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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