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해석 — 통합의 근거는 '경쟁을 통한 효율성 제고'라는 2001년 분리 명분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력가격이 발전사 간 자율 경쟁이 아니라 전력거래소의 비용기반 전력시장(CBP) 체계로 결정되고, 한전이라는 단일 구매자 중심 구조가 유지돼 애초 기대한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기사에 제시된 논거다. 같은 기사에서 언급된 2002~2004년 민영화 매각 중단, 배전 분할 무산은 이번 통합이 당시 '반쪽 개편'으로 남은 구조를 되돌리는 결정이라는 맥락과 이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5개 발전공기업을 통합해 내년 10월 '한국발전'을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전에서 분리된 지 26년 만의 재통합이다. 당초 경쟁 도입과 민영화를 목표로 분리했지만 후속 개편이 중단되며 경쟁 효과는 제한적이었고 중복 투자와 운영 비효율만 누적됐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지난 9월 통합방안을 발표했고, 조직·기능 효율화와 연료구매·투자 일원화로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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